Artist: Coldplay
Album Title: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Released: 17 June 2008
Recorded: June 2007 - April 2008
Label: Parlophone, Capitol
Writer: Guy Berryman, Jonny Buckland, Will Champion, Chris Martin
Producer: Markus Dravs, Brian Eno, Jon Hopkins and Rik Simpson
Lyrics
노래를 듣는 동안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잠겼다. 그것은 아주 막연했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은 일종의 습관이었고 갇혀 있는 시간 속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Frida Kahlo의 작품에서 인용했다는 viva la vida, 인생예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찬양하는 그 인생이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생은 더럽고 치사한 것들과 쓰라린 상처로 얼룩진 시간의 지배를 받는 대상이라고 우리는 쉽게 단정짓는다. Frida Kahlo는 어릴 적 소화마비를 겪었고 자신의 불편한 오른쪽 다리를 무척 혐오스러워 했다. 그녀는 온 종일 방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외톨이였다. 18세가 되었을 때는 교통사고를 당해 30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결국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그녀는 고백 가운데 자신이 삶이 무척 고통스러웠음을 서슴없이 외치고 있다. 그러한 그녀의 굴곡진 삶을 돌이켜 viva la vida라는 제목은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어떤 말로 짧은 구절을 풀어내야 할지, 가장 어울릴 만한 단어를 찾고 싶었다. 그 외로운 삶마저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와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를 엄격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여기서 나는 니체의 절규를 떠올려 본다. 몇 번이라도 좋다. 끔찍한 생이여, 다시.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는 즐거운 고통이 나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내 슬픔은 온전히 그리고 언제나 내 것이어야 한다1.
-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것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나는 더 생을 사랑한다. 집찬한다. 남에게 보여서 부끄러운 사랑은 마약 밀매상적인 요소가 있다. 대낮을 견딜 수 있는 사랑이어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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